하늘만 열린 감옥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야기

하늘만 열린 감옥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야기

이스라엘의 삼엄한 경계로 봉쇄된 땅, 가자지구. 그곳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W제작진은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가자지구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 ‘라파’ 국경사무소로 향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6시간 만에 도착한 ‘라파’ 국경사무소. 하지만 철저한 준비에도 무장 경찰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했다. 갇혀버린 가자지구의 실상을 W가 취재했다.

60년간 지속된 이-팔 분쟁, 철저히 봉쇄된 ‘가자지구’

2006년, 하마스의 가자지구 집권 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봉쇄령을 내렸다. 하마스는 가자사람들에겐 저항단체이나, 이스라엘에서는 테러집단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후,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생필품을 비롯한 모든 물품의 공급이 차단되었다. 유일하게 열린 바닷길로 구호선이 왔지만 그마저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이로 인해 수천 개의 지하 터널이 생겨났다. 수직 30미터로 파여진 터널로 생필품과 필요한 물품들이 넘나들고 있었다. 하지만 터널을 ‘무기 공급책’으로 생각한 이스라엘이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공급마저 어려워진 상황! 게다가 W제작진이 발견한 가자의 정부청사는 2008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처참하게 부서진 폐허 그 자체였다. 분쟁이 끊이지 않기에 재건은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폐허의 땅 위, 살아남은 사람들

2008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구호시설과 학교, 병원까지 모두 폐허로 변했다. 올리브 나무를 통해 자식의 양육과 생계를 이어가는 가자 사람들에게 지난 폭격은 상상이상의 재난이었다. 폭격으로 인해 올리브가 모두 뿌리 뽑히거나 잘려나갔기 때문! 또한 전력 공급마저 끊겨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기본적인 생활까지 영위하기 어렵게 되었다. 불이 켜지지 않는 방에서 구호단체가 제공해준 음식을 먹던 한 가장은 “우린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상황도 안 좋죠, 유럽에 사는 동물들이 우리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테러’와 그에 대한 ‘보복’의 현장,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람들의 일상이다.

지난 5월 민간 구호선 공격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지만 봉쇄된 가자지구엔 여전히 긴장과 공포가 흐르고 있다. 파괴의 폐허 위에 흐르는 눈물과 통곡의 현장, ‘하늘만 열린 감옥’이라 불리는 가자지구. 60년간 이어지는 잔혹한 분쟁이 끝나는 날이 과연 올 수 있을까.

출처 : MBC 김혜수의 W
http://vodmall.imbc.com/genre/genre_program.aspx?progCode=1000837100000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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