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중국 사이, 히말라야 산맥 중앙에 위치한 네팔.
전 인구의 약 90퍼센트가 힌두교를 믿는 네팔은 2천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외부세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왕국이었다.
첩첩 산중, 깎아지른 절벽 사이사이에 돌담을 쌓고 척박한 땅을 일구며 히말라야의 거친 바람과 맞서왔던 네팔인들에게 정신적 귀의처는 바로 신앙이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샤머니즘과 불교로 무장되어 있던 네팔.
그러나 네팔은 이슬람세력에 쫓겨 올라온 인도인들에 의해 점령당하며 힌두교 국가로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오늘날 지상에 남은 마지막 힌두왕국 네팔의 역사는 샤머니즘과 불교세력이 힌두화 되어가는 긴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샤머니즘과 불교, 그리고 힌두교로 이어지는 지난한 네팔 역사.
이번 역사기행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팔의 ‘구르카 용병’과 네팔 속 힌두와 불교의 역사, 그리고 히말라야를 지나갔던 고승들의 천축국 직행로, 마지막으로 최근 정치 불안을 겪고 있는 네팔의 정치사를 들여다본다.
네팔왕국은 지난 십여 년 간 왕정과 공화정체제 사이에서 극단의 갈등을 겪은 끝에, 향후 예정된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그 명운이 갈리게 된다.
과연 네팔은 마지막 힌두왕국으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 찬란하게 번성한 티벳 불교
카투만두 시 남쪽에 위치한 파탄. 지금도 이곳에 가면 힌두화 대신 불화를 공부하는 탱화학교가 있고 불교용품 상점들이 즐비하다.
네팔에 불교가 들어온 건 약 2000년 전.기원전 3세기에 인도의 아쇼카 왕이 건립했다는 탑이 그것을 증명한다.
아쇼카 왕은 부처의 발자취를 따라 곳곳에 불탑과 비를 세웠는데 네팔의 불교는 이후 릭챠비, 말라 왕국을 거치면서 찬란한 불교왕국의 문화를 꽃피게 된다.
▶ 샤 왕조와 구르카용병
네팔에서 번성했던 불교는 샤 왕조의 등장과 더불어 쇠락한다.
카투만두를 점령했던 샤 왕조는 쇄국 정책과 함께 정복전쟁을 하며, 2년에 걸쳐 영국과 전쟁을 치르게 된다. 전쟁에 승리한 영국은 네팔과 수가울리 조약을 채결하지만 네팔 용병의 용맹성을 인정하고 그들을 자국 군대에 편입시킨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유명한 <구르카 용병>이다.
구르카 용병은 2차 세계대전, 이라크전쟁, 포클랜드 전쟁,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용맹성을 인정받았고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용병의 대명사로 불린다.
▶ 힌두왕국의 문을 연 샤 왕조
카투만두 서쪽 80킬로미터 히말라야 산자락의 요새에는 지금도 고색창연한 성이 남아있다.
바로 지금의 샤 왕조를 열었던 선조들의 성이다.
카투만두에 있는 옛 7층 왕궁 이슬람세력의 침략을 피해 이곳에 찾아들었던 이들은 주변 세력을 조금씩 점 령해 나갔다.
그리고 1768년, 카투만투의 말라 왕국을 무 너뜨리고 네팔 역사의 주역이 된다.
초대 왕이었던 프리트비 나라얀 샤는 카투만두에 7층짜리 왕궁을 세우고, 수도를 옮기며 이곳이 힌두왕국임을 선언한다.
▶ 신의 여인, 쿠마리
전설에 의하면 여신을 범하려던 왕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여신을 위한 사원을 짓고 기도하자 여신은 순수한 어린 소녀를 선택해 자신의 부신으로 섬기기를 명한다. 이 소녀가 바로 쿠마리이다.
쿠마리는 1년 중 축제에 단 한 번 3일을 제외하고는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초경을 하면 화려한 쿠마리로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취재진은 1990년대 8년간 쿠마리 생활을 했던 한 여인을 만나 쿠마리 생활에 얽힌 애환을 듣는다.
▶ 티벳 히말라야 - 네팔 - 천축(인도), 직행로를 오갔던 신라 구법승
7세기 중원 토번의 영웅이었던 송첸캄포가 당나라의 문성공주와 네팔의 브리쿠티 공주를 동시에 신부로 맞이하면서 세 나라 간 화해와 교류의 시대가 열린다.
이때 잠시 열렸던 직행로를 따라 구법승들이 오갔다.
기록에 의하면 이때 이 길을 따라 지나갔던 신라 구법승은 현태법사. 그는 당시 찬란했던 네팔 불교 유적을 돌아보며 수행정진을 위해 또다시 인도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 석가의 탄생지 룸비니
네팔 남부에 있는 석가의 탄생지인 룸비니.
당시 가비야라국 왕비였던 마야데비는 해산을 위해 친정으로 가던 중 룸비니 동산 무우수 나무 아래에서 석가를 낳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던 아쇼카 왕의 석비와 당시 순례객들을 위해 세운 성원의 흔적 속에 신라의 고법승인 아리야발마, 혜업, 현태, 현각스님 등의 구도정진과 향기로운 법열의 향기가 남아있다.
출처 : KBS 역사기행
http://www.kbs.co.kr/1tv/sisa/historytour/vod/index.html
역사기행 다시보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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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Hindu kingdom Nepal
Between India and China, Nepal is located in the middle of the Himalayas.
About 90 percent of the population is Hindus, and despite its more than two thousand years of history, Nepal has been a largely unknown hermit kingdom.
For the Nepalese who had built a stone wall between the mountains and the sheer cliffs and struggled with the harsh winds of the Himalayas, the spiritual home was the faith.
Nepal was armed with incalculable shamanism and Buddhism.
However, Nepal is occupied by Indians who have been driven out of Islamic power, and has a new history as a Hindu nation.
The history of Nepal, the last Hindu kingdom left on the earth today, is a long journey of shamanism and Buddhism becoming Hindu.
Shamanism, Buddhism, and Hinduism.
In this historical journey, we will look into the political history of Nepal, which is suffering from recent political unrest, through the world famous "Gurka mercenaries" of Nepal, the history of Buddhism in Nepal and Buddhism through the Himalayas.
After the Nepalese kingdom has suffered extreme conflicts between the monarchy and the republican regime over the past decade, it will be separated according to the upcoming referendum.
Will Nepal be the last Hindu kingdom?
▶ Brilliantly prosperous Tibetan Buddhism
It is located in the south of Kathmandu City. Even today, there is a school of Buddhism and a school of Buddhism, where Buddhism is studied instead of Hinduism.
Buddhism entered Nepal about 2000 years ago. The tower, which was built by the Ashoka king of India in the 3rd century BCE, prove it.
The King of Ashoka followed the footsteps of the Buddha and set up pagodas and rains all over the place. Buddhism in Nepal then flowed through Rick Chavi and Mala Kingdom to cultivate the brilliant Buddhist kingdom culture.
▶ Sha Dynasty and Gurka mercenary
Buddhism, which flourished in Nepal, declines with the emergence of the Shang dynasty.
The Sha'ang dynasty, which occupied Kathmandu, waged a conquest war with the seclusion policy and waged war against Britain for two years. Britain, winning the war, agrees with Nepal and Saiuli Treaty, but acknowledges the Nepalese mercenaries' courage and incorporates them into their own armies. This is the famous Gurka mercenaries to this day.
Gurka mercenaries have been recognized for their courage through World War II, Iraq War, Falklands War, and Korean War.
▶ The Shah dynasty that opened the door of the Hindu kingdom
80 km west of Kathmandu The fortress of the Himalayas Mountain Range still retains a vast castle.
It is the castle of the ancestors who opened the Shah dynasty right now.
The old 7th-floor palace in Kathmandu The people who came here to escape the invasion of the Muslim forces took control of the surrounding forces little by little.
Then, in 1768, Katumantu's Mala kingdom was defeated and became the protagonist of Nepal history.
Frit Bingara Yansha, who was the first king, built a seven - storey palace in Kathmandu and moved the capital to declare it a Hindu kingdom.
▶ Ladies of God, Kumari
According to the legend, the king who is going to commit a goddess repents of his mistakes, builds a temple for the goddess, and prays that the goddess chooses a pure young girl to serve her adultery. This girl is a cougar.
Kumari can not go out except once in three days at the festival during the year. When you take a menstrual cycle, you will end up as a gorgeous kumari.
The reporter meets a woman who lived in Kumari for eight years in the 1990s and listens to the complaints about Kumari life.
▶ Tibet Himalayas - Nepal - India (India), Silla Chief Justice
In the 7th century, Songban Campo, who was a hero of Jungwon Toborn, welcomed Princess Munsung of Tang and Princess Brikuti of Nepal at the same time as a bride, opening the era of reconciliation and exchange between the three nations.
At this time, the prosecutors went to the open road that was open for a while.
According to the records, the Silla judiciary, who passed along this road at this time, He will take a step back to India for his devotion to the Nepalese Buddhist relics.
▶ The birthplace of Buddha Lumbini
Lumbini, the birthplace of Buddha in the southern part of Nepal.
Maya Debbie, who was then the governor of Gabriela, lived in the village for the sake of her marriage, and lived under the luminaire garden.
Among the traces of King Asuka who was built to commemorate the Buddha's death, and the memorial service for the pilgrims at that time, the fragrance of the ancient Buddhist temple of Arirahalma, Hyehyeon, Hyuntae,
Source: KBS History Travel
http://www.kbs.co.kr/1tv/sisa/historytour/vod/index.html
Please refer back to history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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